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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앙신문] 안전 불감증으로부터 아이들의 웃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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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6-11-28 13:51 조회2,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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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 선생님들로  첫 시작 안전교육 관계-기관장 확대 재난안전지도사 과정 운영 취약지역 안전교육봉사 실시 리갓타 등 국제행사 시민교육 군산시 평생학습 지원 선정 농어촌 노인 무료교육 힘써
newsdaybox_top.gif2016년 10월 12일 (수) 16:13:11 | 최종승인 : 2016.10.12 16:50 김기현 btn_sendmail.gif sisando@jjn.co.krnewsdaybox_dn.gif
   
 

유엔은 지난 1987년 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은 안전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가지며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최우선적으로 보호돼야 할 존재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안전사고에 항상 노출돼 급기야 세월호 침몰을 야기, 꽃다운 학생들이 목숨을 잃고도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을 여전히 게을리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식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경각심은 높아진 반면, 정부의 안전의식과 대책은 국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이제 우리도 선진국처럼 유아기부터 아동 청소년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안전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런 가운데 ‘안전한 생활로 어린이 행복을’이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계층의 안전교육에 힘쓰고 있는 (사)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새만금지회(이하 안교협 새만금지회)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안교협 새만금지회 본격 태동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상해와 사망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런 사고로부터 가장 위협을 받고 있어 정부는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교육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지난 2013년 8월말 교직에서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모여 (사)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새만금지회(지회장 고병석)를 만들게 됐다.

여기에는 현재 지회장을 맡고 있는 고병석 전 흥남초 교장을 비롯해 고선곤(전 동산중 교장) 상임부회장, 김희숙(아리울가족상담연구소장) 부회장, 조명렬(전 국립대 서기관) 사무국장 등이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9월 1일 ‘군산 어린이 안전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그해 10월 1일 (사)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에 가입해 새만금지회를 창립하고 업무교류를 시작했다.


▲안교협 새만금지회 창립 활동

안교협 새만금지회는 지난해 뜻을 같이 하는 안전교육 관계자, 기관장 등으로 조직을 확대해 고문, 자문위원, 전문위원, 운영위원(이사)을 구성하는 등 인적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이어 중앙협회 회장단과 전문가 방문으로 회원 워크숍을 갖고 재난안전지도사(2급) 자격과정 교육을 실시, 올해 10월 1일까지 67명(on-line 23명, off-line 44명)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각 직장에 소속돼 안전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어린이집과 초·중등학교, 노인회 등에서 안전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안교협 새만금지회는 YWCA여성인력개발센터, 군산교육지원청, 군산사립유치원연합회 등 9개 기관 및 30개 교육기관과 재난안전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콘텐츠 개발, 조직 정비와 재난안전지도사 교육 등으로 미뤘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안교협 새만금지회 안전교육 봉사

안교협 새만금지회에서 양성한 재난안전지도사들은 매주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강사로서의 자질을 높이고 교육 기술을 연마한다.

또한 교육부 7대 표준안을 기본으로 강사를 2~3개 영역별로 특화해 전문성을 향상시켜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강사들은 교육 현장에 나가 보수도 없고 힘들지만 자원 봉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무료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농촌지역을 비롯해 낙도오지, 유·초·중학교, 어린이집, 노인회 등 안전취약 지역을 찾아 안전교육 봉사를 실시하고 대규모 초·중학교에도 집중 투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그동안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 구직페스티벌, 수상안전 대국민체험행사 안전교육, 안전마을 만들기 아나바다, 한국해양소년단 ‘리갓타’ 국제대회 등 각종 행사에 안전교육 부스운영을 통해 다양한 시민교육에도 힘썼다.

한편 안교협 새만금지회는 창립 이래 그동안 64곳의 기관 및 단체, 행사 등에 총 329시간 1만4,270명의 안전교육을 수행했으며 이 가운데 79%인 261시간 1만2,396명의 교육은 봉사와 지원으로 진행됐다.


▲안교협 새만금지회 교육 활동

안교협 새만금지회 프로그램 운영은 주로 체험위주 실습교육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많은 장비가 필요하고 수시로 이동해야 함으로 이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현재 정기적인 예산지원이 전무해 자구책으로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선정을 통해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올해 군산시를 통해 ‘평생학습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됐으며 전라북도교육청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에 선정돼 군산신풍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민간사회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공모선정으로 예산을 지원 받아 도민 안전 생활교육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율이 빨라 노인 안전교육이 시급함을 깨닫고 고창 및 무주노인대학 등을 찾아가 노인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이어 앞으로는 농어촌과 도시 변두리 등 취약지구 우선으로 어린이집, 유·초·중등학교 안전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인터뷰] 고병석 지회장 안전 불감증을 민감증 시대로 바꿔야"   

고병석 지회장은 40여 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친 후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새만금지회를 만들게 됐다.

고 지회장이 걸어 온 길을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창설과 창립, 창단, 재구성 등 새롭게 만들어 가며 힘들게 고생한 흔적들이다.

하지만 그는 변화를 통한 비전 창출을 외치며 매사 몸소 앞장서 마중물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로 최근 ‘군산시민의 장’을 수상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받았다.

그는 “처음엔 이 일을 시작하면서 막막하고 힘든 적이 너무 많았지만 이제는 정말 잘 시작했다고 생각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작은 상식과 기능으로 자신과 주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관계 당국자들은 이제라도 손들고 나서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의 안전사고 발생률이 성인에 비해 3배 가까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보호와 권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부족하고,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린이집과 유·초등교사의 안전교육 의무시간 준수와 체험형 실습교육을 위해 역량 있는 전문단체에 재난안전교육을 의뢰해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교육은 사고예방과 위기 시 대처능력을 길러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국민의 안전 불감증을 안전 민감증 시대로 바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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