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유아 및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오후 대규모 안전문화 페스티벌이 열려 안전의식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군산대 일원에서 진행된 ‘2017 새만금 아동청소년 안전문화 FESTIVAL’이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주광순) 주최,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새만금지회(회장 고병석) 주관으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등 1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식전행사로 청소년 연희단 흙소리와 군산부설초 푸른소리 중창단이 공연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번 대회에는 재난안전 UCC공모전을 비롯해 재난안전 그리기대회, 심폐소생술대회와 다양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재난안전 UCC공모전은 사전에 심사한 결과 술산초 김민정(6학년) 외 10명이 출품한 ‘7대 안전으로 안전한국 만들기(지도교사 문경실)’가 대상을 차지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대회는 초,중·고등학교에서  2인1조의 72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초등부 발산초 이가은·서수은(6학년, 지도교사 이유성)팀이 대상을, 중·고등부의 군산여상 이예빈·전미현(2학년, 지도교사 김예리)팀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또 재난안전 그리기는 현장에서 유치원(어린이집)생을 비롯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상상화와 사생화, 포스터로 나눠 전개됐으며 총 500여 점이 출품돼 대상은 진포초 김성민(6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은 군산고 노명훈(3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소방체험과 응급처치, 해양안전, 아동학대예방, 가스·전기안전체험과 함께 인공지능교실이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체험교육과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진포초 조하은(3학년) 어린이는 “평소 안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행사에 참가해 보니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안전을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병석 회장은 “이번 대회는 생활 속 안전에 대해 점검해보고 그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라며 “우리 고장의 안전문화 의식 향상에 기여하길 바라고, 학교와 가정에서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생활화 해 안전민감증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