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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앙신문] 기획특집_"생활 속 안전, 아는 만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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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06-01 13:51 조회2,9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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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생활 속 안전, 아는 만큼 지킨다"

2014년 안교협새만금지회 출범

12개 기관 30개 교육기관 협약

재난안전지도사 교육기술 연마

취약아동센터 교육실시 예산부족

농어촌-독거노인 안전교육 계획 

newsdaybox_top.gif2017년 05월 31일 (수) 16:12:32 | 최종승인 : 2017.05.31 17:29 김기현 btn_sendmail.gif sisando@jjn.co.krnewsdaybox_dn.gif
   

 

 

 

 

 

   
 

세월호 참사에 이어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온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금도 간혹 발생하는 여진으로 전 국민이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가운데 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안전은 국가의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관심과 철저한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새만금지회(지회장 고병석, 이하 안교협 새만금지회)가 ‘안전한 생활로 어린이 행복을’이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계층의 안전교육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편집자주


안교협 새만금지회 어떻게 만들어졌나

많은 재난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안전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 버렸다.

특히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상해와 사망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들은 이런 사고로부터 가장 위협을 받고 있어 정부는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교육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지난 2014년 9월 1일 ‘군산 어린이 안전교육협의회’가 만들어졌고, 이듬해 7월 안교협 새만금지회가 본격 출범하게 됐다.

▲안교협 새만금지회 인적 인프라 구축

지난 2015년 출범식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안교협 새만금지회는 뜻을 같이 하는 안전교육 관계자, 기관장 등으로 조직을 확대해 고문, 자문위원, 전문위원, 운영위원(이사)을 구성하는 등 인적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이어 중앙협회 회장단 방문으로 회원 워크숍을 갖고, 재난안전지도사(2급) 자격과정 교육을 실시해 올해 5월 말까지 74명(On-line 23명, Off-line 51명)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2/3 이상은 각 직장에 소속돼 안전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어린이집과 유, 초·중등학교, 노인회 등에서 안전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안교협 새만금지회는 군산교육지원청, 여성인력개발센터, YMCA, 나운종합복지관, 군산사립유치원연합회, 노인회, 자원봉사센터, 호원대(응급구조학과) 등 12개 기관 및 30개 교육기관과 재난안전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보와 교육활동을 공유하고 있다.

▲안교협 새만금지회 안전교육 봉사

안교협 새만금지회에서 양성한 재난안전지도사들은 매주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강사로서의 자질을 높이고 교육 기술을 연마한다.

또한 교육부 7대 표준안을 기본으로 강사를 2~3개 영역별로 특화해 전문성을 향상시켜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강사들은 그동안 교육 현장에 나가 보수도 없고 힘들지만 자원 봉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무료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농촌지역을 비롯해 낙도오지, 유·초·중학교, 어린이집, 노인회 등 안전취약 지역을 찾아 안전교육 봉사를 실시하고, 각종 행사에 안전교육 부스운영을 통해 다양한 시민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안교협 새만금지회 재난안전 교육

안교협 새만금지회 프로그램 운영은 주로 체험위주 실습교육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많은 장비가 필요하고, 수시로 이동해야 함으로 이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현재 정기적인 예산지원은 없고 자구책으로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선정을 통해 교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군산시를 통해 ‘평생학습 지원사업’으로 여건상 취약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또한 전라북도교육청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군산신풍초와 올해 군산구암초에서 다양한 안전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전라북도 ‘민간사회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돼 예산을 지원 받아 도민 생활안전교육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율이 빨라 노인 안전교육이 시급함을 깨닫고 교육을 계획해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농어촌과 도시 변두리 등 취약지구 우선으로 어린이집, 유·초·중등학교 안전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안전의식 향상 정착위한 행사 추진

안교협 새만금지회는 그동안 여성 구직페스티벌, 수상안전 대국민체험행사, 안전마을 만들기, 리갓타 국제대회, 평생교육 페스티벌, 어린이 행복도시 축제 등에 참여해 왔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군산시 초·중·고 심폐소생술대회를 열었고, 올해는 지난 5월 26일 군산대에서 ‘2017 새만금 아동청소년 안전교육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재난안전 UCC공모전은 사전에 심사한 결과, 술산초 김민정(6학년) 외 10명이 출품한 ‘7대 안전으로 안전한국 만들기’가 대상을 차지했다.

당일 진행된 심폐소생술대회는 초,중·고등학교에서 7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부는 발산초 이가은·서수은(6학년)팀이 대상을, 중·고등부는 군산여상 이예빈·전미현(2학년)팀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재난안전 그리기 대회는 현장에서 실시한 결과 총 500여 점이 출품됐는데, 대상은 진포초 김성민(6학년), 최우수상은 군산고 노명훈(3학년)과 지혜의뜰 어린이집 왕하연 어린이 등이 차지했다.

한편 안교협 새만금지회는 출범식 이래 현재까지 기관 및 단체, 행사 등에 연 1,067시간 3만4,231명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군산=김기현기자 

 

 

   
 

▲인터뷰 고병석 지회장  

“어린이들 안전은 어른들이 지켜줘야”    

 

“Safety First! 안전 없는 행복은 사상누각이다. 어린이 행복은 안전한 생활로부터 바탕이 되는데, 어린이 안전은 어른들이 지켜줘야 한다”

 

고병석 지회장은 “이제라도 모든 이들이 나서서 곳곳에 만연돼 있는 방심에서 벗어나 사회 안전망 구축에 손을 모아야겠다”며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천진난만하고 발랄한 웃음소리가 끊임없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안전 민감증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 3만여 명과 안전교육을 위해 만나온 힘든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모든 국민이 안전을 하나의 가족처럼 생각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 안교협 새만금지회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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