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새만금지회(회장 고병석)는 9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 봉사를 펼쳤다.

이날 새만금지회는 군산서수노인복지회 서수노인대학(학장 이창구)을 찾아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체험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기도폐쇄(하임리히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실전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화재 대피 요령을 비롯해 소화기 사용법 등 간단한 이론과 함께 실습 위주의 체험중심 교육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오균환(85) 할아버지는 “오늘 기도폐쇄(복부 밀어내기) 실습을 열심히 해보니 나중에 손주들이 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도 문제없이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복칠(92) 할머니도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나니까 집에 당장 소화기를 사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지회 고병석 회장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다보니 더 보람을 느낀 것 같다”며 “군산의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